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4일 오후 재난대책회의에서 사고 수습을 위해 각 부서장에게 노력을 당부하고 있다. 2025.4.14 /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4일 오후 재난대책회의에서 사고 수습을 위해 각 부서장에게 노력을 당부하고 있다. 2025.4.14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전문적인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재난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11일 발생한 이번 사고로 일상생활과 생업에 피해를 입은 주민과 상인들이 피해를 신고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포스코이앤씨, 넥스트레인(주) 등 사고 관련 기관·업체에 피해 보상 지원을 요청하는 종합 지원 창구 역할을 한다.

지난 14일 운영을 시작한 ‘민원대응TF팀’과 같은 일직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 사무실을 마련해 민원이 접수되는 즉시 상담과 행정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회복(피해)지원반 ▲외부기관 지원반 등 2개 반으로 구성됐으며회복(피해)지원반은 광명시 4개 부서의 담당 팀장들이 직접 피해 접수와 행정 지원을 직접 담당한다. 외부기관 지원반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포스코이앤씨, 넥스트레인㈜ 등 관계자가 피해 보상과 회복 절차를 지원한다.

평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고할 수 있으며, 전화(02-2680-6666), 국민신문고(epeople.go.kr), 광명시 홈페이지 내 ‘시장에게 바란다’를 통해서도 신고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피해를 입은 시민과 상인들이 적절한 피해 지원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업체에 요구하고 시 차원의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사고 수습부터 피해 회복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13일 오전 11시경 사고 현장 반경 50m 이내 지역에 내려진 비상대피명령과 가스공급 중단으로 인해 대피한 22세대 중 입주를 원하는 세대에게 안전주택(안전해홈)을 임시 주거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