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광주시 공동추진
지난해 1월 예타 대상 사업 선정
완료 시점 당초 2월에서 12월로
‘위례~신사선’ 추진 맞물려
성남시 위례와 광주시 삼동을 잇는 ‘위례~삼동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서울시가 추진하는 위례신사선의 영향으로 올해 말까지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례~삼동선’은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확정돼 당초 올해 2월까지 예타가 진행될 예정(2024년 1월 8일자 9면보도=성남·광주시 공동 추진 ‘광역철도’… ‘위례~삼동선’ 예타대상 최종선정)이었다.
16일 성남시·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위례~삼동선’ 예타 완료시점이 올해 2월에서 10개월 늦춰진 올해 말로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KDI 측은 서울시가 ‘위례~신사선’을 민간에서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한 뒤 국토교통부에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사업 승인을 신청하는 점을 고려해 예타 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신청 및 승인 고시 등을 감안해 ‘위례~신사선’과 이어지는 ‘위례~삼동선’ 예타를 연장하기로 했다는 게 KDI 측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위례~삼동선’은 ‘위례~신사선’을 연장하는 광역철도로 성남시와 광주시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위례~신사선’의 위례 종점에서 성남 원도심과 성남하이테크밸리를 거쳐 광주 경강선 삼동역까지 10.6㎞를 연장한다. 성남 구간은 8.7㎞, 광주 구간은 1.9㎞이다. 총사업비는 8천845억원 규모로 이 중 70%는 국비로 충당되고 지난해 1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성남·광주시는 ‘위례~삼동선’이 건설되면 도로 정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남 원도심(수정구·중원구)과 광주시 및 서울시 간 이동이 훨씬 편리해지는 등 지역 교통복지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례~신사선’은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신사역과 2호선 삼성역, 8호선 가락시장역 등을 거쳐 위례신도시까지 이어지는 경전철로 계획됐고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시 재정을 투입해 건설하기로 했고, ‘서울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에 재정사업 전환 내용을 반영한 뒤 올해 상반기 중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사업 승인을 얻기로 한 상태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