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축구단이 12일 오후 3시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강릉시청과 2003 현대자동차컵 K2-리그 개막전을 갖고 화려한 비상을 준비한다.
지난 3월 창단후 월드컵 개최도시인 수원의 명예를 걸고 첫 공식무대인 K2-리그에 나서는 수원시청 축구단은 오는 6월7일까지 홈경기 4경기 등 모두 9경기를 통해 그동안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프로축구 2부 리그제의 모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K2-리그는 그동안 단일대회로 치르던 기존 실업축구를 올해부터 전·후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리그전 방식으로 치르며 모두 10개 자치단체와 지역연고를 맺은 10개팀이 참가해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을 비롯해 김포공설운동장(국민은행-할렐루야), 이천종합운동장(상무-한국철도)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동시에 개막전을 갖는다.
의정부 연고의 험멜 코리아는 의정부공설운동장에서 13일(일) 서산시민축구단과 개막전을 펼칠 예정이다.
K2-리그는 전기 리그에 이어 9∼11월에 후기리그를 갖고 1위팀을 가린 뒤 전·후기 우승팀이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 관중들에게 선보이는 수원시청 축구단의 개막전 행사에서는 경기에 앞서 구운초-율전초의 시범 경기를 펼쳐 입장관중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시작을 알리는 김용서 시장의 시축과 함께 하프타임때에는 치어리더의 율동, 선수들이 입장 관중들에게 축구공을 선물하는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이번 K2-리그에 참여하는 10개팀 중 경기·인천지역 연고팀은 수원시청 축구단을 비롯해 험멜(의정부), 상무(용인), 한국철도(인천), 국민은행(김포) 등이다.
한편 K2-리그 출범 첫해인 올시즌은 국민은행, 현대미포조선, 강릉시청, 한국철도 등이 강세로 평가되고 있지만 신생 수원시청 축구단의 전력이 만만치 않은 데다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험멜코리아, 할렐루야가 복병으로 도사리고 있어 매 게임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청-강릉시청 K2리그개막전
입력 200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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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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