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정자동 주교좌성당내 운영

인천 답동성당내 일반 조문 허용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4.22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4.22 /연합뉴스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단은 22일 오후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마련했다. 가랑비가 내리는 날이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기 위해 시민 수백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23일부터 사흘간 수원시 정자동 주교좌성당 내 분향소를 마련한다. 분향소에서는 신자나 일반 조문객의 조문이 가능하다.

일반객 조문은 매시 30분부터 55분까지 이뤄지고, 이외 시간에는 미사가 봉헌될 예정이다. 23일 오전 9시에 봉헌되는 첫 추모 미사는 교구 총대리 문희종 요한 세례자 주교의 주례로 거행된다.

인천교구 공식 분향소도 23일 주교좌 성당인 인천 답동성당에 마련된다. 천주교 인천교구는 오는 26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추모 미사도 거행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에 거행된다. 미사 집전은 추기경단장인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날인 지난 21일 선종했다. 그는 선종하기 전날까지도 빼곡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대중 곁을 지켰다.

특히 그는 이번 부활절 때 직접 군중 앞에 설 것을 고집했다고 한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당시 그를 지켜본 이들은 이번이 ‘마지막 순간’이 될 것임을 교황이 직감한 듯 보였다고 한다.

/이시은·김성호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