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최대 축제… 시민 1천명 힐링

베트남 등 다수 국적 참가 눈길

공연·경품 추첨 등 즐거움 선사

27일 오전 안산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안산자전거 대축전’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5.4.27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27일 오전 안산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안산자전거 대축전’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5.4.27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오늘 같이 화창한 날에 자연경관이 멋진 안산호수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1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며 안산시 최대 자전거 축제로 자리잡은 ‘안산자전거대축전’이 27일 1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안산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안산시체조협회의 오프닝공연에 이어 안산시체육회 박천광 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막이 오른 이날 행사에는 공동 주최 기관인 이광종 안산시체육회 회장과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후원기관인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박해철·김현 국회의원과 양문석 국회의원을 대신해 최권석 보좌관이 참석했다.

또 경기도의회 정승현·이기환·김철진·이은미 의원, 안산시의회 박태순 의장 및 김재국·최진호·박은정·유재수·한갑수·이진분·선현우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7일 오전 안산호수공원에서 ‘2025안산자전거 대축전’이 진행되고 있다. 2025.4.27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27일 오전 안산호수공원에서 ‘2025안산자전거 대축전’이 진행되고 있다. 2025.4.27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본격적인 라이딩에 앞서 이 시체육회장과 홍 사장의 대회사에 이어 이 시장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이 회장은 “환경을 사랑하는 안산시에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자전거 행사를 개최하게 돼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공동 대회사를 맡은 홍 사장은 “자전거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 멋진 행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자연경관이 멋진 안산에서 풍경을 즐기며 건강한 하루가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화창한 날씨 속에 자전거를 사랑하는 동호인을 비롯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행사를 더욱 알차고도 멋지게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후 축포와 함께 시작된 라이딩은 안산호수공원(출발·도착)에서 수변자전거도로를 통해 그랑시티자이를 돌아오는 초급코스(8㎞)와 안산호수공원(출발·도착)에서 안산천과 화정천을 돌고 복귀하는 일반코스(25㎞)의 비경쟁 퍼레이드로 진행됐다.

안산자전거 대축전에서 이민근 안산시장, 이광종 안산시체육회장,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 내빈들이 출발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5.4.27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안산자전거 대축전에서 이민근 안산시장, 이광종 안산시체육회장,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 내빈들이 출발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5.4.27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행사는 환경문제에 대한 의식을 변화시키고자 추진된 만큼 가족 단위 시민들도 많이 참가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라이딩에 참가하지 않은 가족 등은 행사장 곳곳의 체험존에서 지루할 틈 없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제한 연령 등으로 라이딩에 참가하지 못한 아이들도 직접 가져온 자전거를 타며 대축전의 퍼레이드에 함께했다. 무료음식 부스에서는 갓 만들어진 팝콘과 솜사탕이 인기를 끌었고 자전거병원 부스는 자전거를 진단받거나 수리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27일 오전 안산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안산자전거 대축전’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5.4.27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27일 오전 안산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안산자전거 대축전’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5.4.27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특히 시가 다문화도시인 만큼 뜻깊은 주말을 보내고자 하는 베트남, 필리핀 등 다수의 국적 참가자도 많이 참석했다.

라이딩은 오전 9시25분부터 11시3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전문 인솔자의 통솔아래 안전하게 진행됐다.

행사 이후 식후 공연으로 서울예술대학교 동아리 연합회와 가수 곽영광의 축하 공연이 열려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어 냉장고와 TV,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이 준비된 추첨식이 진행돼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