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수지도서관이 공공도서관 평가 도서대출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시 관내 10개 도서관이 100위권내에 포함되는 등 용인시가 명실상부한 ‘책읽는 도시’로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3월8일 인터넷 보도) 경기도 공공도서관 통계에서 7년연속 대출권수 1위를 차지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공공도서관 1천271개소(2023년 기준)를 대상으로 지난해 4월8일부터 22일까지 8개 영역별로 도서관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지도서관이 대출권수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 전국 100위권내에는 용인시 20개 도서관 중 수지도서관을 비롯해 상현도서관(10위), 죽전도서관(18위), 동백도서관(24위), 기흥도서관(25위), 서농도서관(50위), 성복도서관(57위), 흥덕도서관(60위), 청덕도서관(84위), 중앙도서관(85위) 등 10개 도서관이 포함됐다.
시는 이어 경기도내 도서관 공공도서관 323곳(지자체 312곳·교육청 11곳)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운영 실적 조사 결과 대출 권수 631만6천163권으로 31개 시군 가운데 1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출 권수 외에도 ▲방문자수(702만5천33명) ▲이용자수(610만7천951명) ▲연간증서수(18만7천891권) ▲전자자료(45만4천49종) ▲자료구입비(27억2천289만4천원) 등 5개 지표도 1위로 나타났다.
수지도서관은 323개 공공도서관 중 대출 권수 93만8천800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상현도서관(52만 3천683권)은 7위, 죽전도서관(44만3천525권)과 기흥도서관(44만1천127권)은 각각 15위와 16위로 나왔다.
동백도서관은 41만6천620권(20위), 성복도서관은 41만1천209권(21위), 용인중앙도서관은 37만4천597권(26위), 서농도서관은 37만2천761권(27위)으로 20위권에 들었다. 이어 구성도서관 34만1천993권(31위), 흥덕도서관 32만7천549권(34위), 청덕도서관 31만422권(38위), 보라도서관 29만6천824권(42위) 순으로 집계되면서 총 12개 도서관이 5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일 시장은 “7년 연속 경기도 1위라는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독서 참여, 시의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식문화가 숨 쉬는 도시, 독서가 일상화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공도서관 20곳을 운영하며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스마트도서관, 특성화사업, 책이음상호대차, 북페스티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용인/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