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와 중앙대가 제1회 경기도지사기 대학축구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으로 4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제84회 전국체전(10월10~16일·전북) 경기도 대표 선발을 겸해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A조 예선에서 우승후보 경희대는 한 수 아래 전력의 용인대를 2-0으로 완파하고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경희대는 전반 37분 문주권의 선제골과 후반 시작 9분 만에 김덕현이 얻은 추가골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용인대는 1승1패.

같은조의 성균관대는 이번 대회 최약체로 꼽히는 세계사이버대학을 맞아 김관호와 이호진이 각각 2골씩을 넣고 남덕우, 차종윤이 추가골을 터트려 6-0으로 대파하고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밖에 A조에선 중앙대가 전반 21분 김종복이 얻은 귀중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명지대를 1-0으로 눌러 역시 2연승을 거뒀다.

한편 첫 경기서 중앙대에 일격을 당했던 아주대는 후반 20분 미드필드 좌측에서 심원섭의 패스를 받은 오철수가 헤딩슛을 성공, 패기의 경기대를 1-0으로 완파해 1승1패를 기록했다.

경기대는 명지대와 함께 1무1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