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배구가 제58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중·고등부와 여자 일반부 등 5개 전종별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대회서 부천 소사중(남중)과 안산 원곡중(여중), 안양 평촌고(남고), 수원 한일전산여고(여고)가 정상을 차지했다. 또 여자일반부에서도 경기도 선발은 전북선발을 3-0(25-14 25-13 25-1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남고부=90년대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하며 고려증권 신화를 연출했던 정의탁 감독이 이끄는 안양 평촌고가 창단 2년6개월만에 고교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평촌고는 남고부 결승에서 홍정표(22점)와 이지환(15점)의 활약으로 거포 박철우(40점·201cm)가 버틴 지난해 우승팀 경북사대부고를 3-2(25-20 25-22 15-25 18-25 15-12)로 눌렀다.
평촌고는 이날 마지막 5세트에서 8-5로 앞서다 리시브 난조로 9-10으로 뒤집혔으나 박철우의 잇단 범실에 편승, 12-10으로 재역전한 뒤 14-12에서 김학래가 박철우의 오픈 강타를 저지, 2시간의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고부=여고 명문인 한일전산여고는 이대회 첫 우승으로 2배의 기쁨을 누렸다. 황연주(최우수선수)와 김지희(공격상), 홍보라(리베로상) 등 주전들의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한일전산여고는 근영여고를 3-1(25-17 22-25 25-11 25-18)로 제압했다.
▲남중부=3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소사중은 MVP상을 수상한 민경환과 세터 조두진의 콤비 플레이가 돋보여 경북사대부중을 2-0(25-20 31-29)으로 눌렀다.
예선에서 함안중과 본오중을 이기고 울산중앙중에 석패, 2승1패로 4강에 오른 소사중은 광희중을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송원영 코치가 지도자상을 받았다.
▲여중부=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김재영을 앞세운 원곡중이 강릉여중을 2-0(25-14 25-21)으로 완파하고 대회 5연패의 위업을 쌓았다.
올 춘계연맹전 우승을 차지했던 원곡중은 이로써 시즌 2관왕에 오르며 전국 최강의 면모를 다시한번 과시했으며 오는 31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경기도 대표로 나서 3번째 정상을 노리게 됐다.
이번대회서 김미화는 공격상을 받았으며 김종열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배구 5개 전종별 '싹쓸이'
입력 2003-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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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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