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선수로는 58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라운드에서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확인했다.
소렌스탐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골프장(파70·7천8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총상금 500만달러) 첫날 버디 1개,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첫날 선두로 나선 로리 사바티니(남아공·64타)에 7타 뒤진 채 공동 73위에 랭크된 소렌스탐.
그러나 소렌스탐은 3오버파 이상의 스코어로 무너질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선전을 펼쳐 비관적이라던 컷 통과 가능성을 살려냈다.
소렌스탐으로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비해 까다로운 코스 공략에 대한 한계를 절감한 하루이기도 했다.
'컴퓨터 스윙'으로 정평이 난 소렌스탐은 장기를 살려 페어웨이와 그린을 거의 벗어나지 않는 정확한 샷으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드라이브샷은 9홀 가운데 단 1차례 페어웨이를 빗나갔고 18개홀 가운데 그린을 놓친 홀은 4개홀 뿐이었으며 벙커에도 빠지지 않았다.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269야드로 전체 111명의 출전 선수중 84위권에 머물렀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93%로 최고 수준이었고 그린 적중률 역시 공동 11위권 이었다.
하지만 역시 예상대로 짧은 비거리와 그린 스피드가 소렌스탐의 발목을 잡았다.
평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대부분 쇼트 아이언이나 웨지를 사용했던 소렌스탐은 이날은 한결 긴 클럽을 잡아야 했고 홀에 바짝 붙는 버디 찬스는 만들어내기 어려웠다. <연합>연합>
소렌스탐 1R '가능성' 보였다
입력 2003-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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