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군 남문고등학교(교장·정훈)가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29일 고교배구부를 창단했다.

창단된 남문고교 배구팀은 경기대학교와 고려증권에서 활약한 이상조(36)씨가 감독 겸 코치를 맡고 있으며 1학년 6명, 3학년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양주군에는 지난 99년 남문중학교가 도내 8번째로 배구부를 창단했으나 인근 고등학교에 배구부가 없어 그동안 졸업생들이 진로결정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배구부 후원회는 남문중 선수들의 어려움 극복과 우수선수의 타 지역 유출을 막기 위해 고등학교 배구부 창설의 필요성을 남문고 김찬영 이사장에게 전달했고 총동문회장이 양주군체육회와 지역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이날 고교배구부 창단의 결실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