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평영 200m 金 유해종]
“편도선염으로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마지막 남은 혼계영에서도 혼신을 다해 대회2관왕에 도전하겠습니다.”

2일 남중부 수영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28초9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유해종(안양 신성중 3년)은 차세대 경기도 수영을 이끌 유망주.

183㎝, 71㎏으로 수영 선수로는 이상적인 체격조건을 갖고있는 유해종은 앞선 전국동아수영대회에서 5관왕(평영 50m, 자유형 100m,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 등극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과천 관문초 3년때 취미로 수영을 시작한 유해종은 탁월한 유연성과 침착한 성격을 갖고 있어 위기 대처능력만 보완한다면 대형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게 수영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제주/김형권기자·tom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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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자유형 2관왕 김미령]
“2관왕을 차지하긴 했지만 기록이 기대했던 것보다 좋지 않아 아쉽습니다.”

2일 제주종합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중부 자유형 400m에서 4분23초68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지난 5월31일 자유형 800m 금(9분09초21)에 이어 2관왕에 오른 김미령(진안중 3)은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 나라 여자 수영의 기대주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수영을 시작한 김미령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같은 종목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선 국가대표로 출전, 5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미령은 “내년에 있을 아테네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 최선을 다해 한국신기록(8분50초)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김형권기자·tom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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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평균대 우승 윤은경]
“금메달을 기대하긴 했지만 막상 목에 걸고 나니 무척 기쁩니다.”

2일 제주일고체육관에서 펼쳐진 전국소년체전 체조 여중부 평균대에서 8.925의 높은 점수로 금메달을 딴 윤은경(인천 박문여중 3)은 '평균대의 여왕'에 오른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윤은경은 초등학교(서림초) 3학년때부터 체조를 시작했다. 운동을 시작하면서 다른 뜻은 없었다. 단지 체조가 좋았을 뿐이다.

2년 전에도 1학년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해 언니들을 제치고 평균대 연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탁월한 연기력으로 일찌감치 기대주로 주목을 받아왔다. “국가대표가 돼 태극마크를 달고 당당히 국제무대에 나가 세계적인 스타들과 기량을 겨루고 싶습니다.”제주/정진오기자·schi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