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최종일인 3일 경기도는 구기종목과 단체종목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뽑아내 대회 14연패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우선 농구는 수원 삼일중, 성남 성일여중, 수정초(여초) 등 3개종별에서 동반우승의 쾌거를 이뤘으며 수원 매산초(남초)는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삼일중과 성일여중은 올시즌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르며 전국 최강의 명성을 과시했다. 성일여중 임효진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아 2배의 기쁨을 누렸다.
또 매년 하위권을 맴돌던 야구에서 성남 희망대초가 수창초(광주)를 7-4로 꺾고 우승했으며 구리 인창중은 경남중(부산)에 6-7, 1점차로 석패해 2위를 차지했다.
핸드볼 동부초(남초), 테니스 전곡중(여중)은 2년연속 정상을 지켰으며 탁구에선 여중 선발이 전북선발을 4-2로 누르고 우승했으며 하키 성남 창곡중도 금메달을 보탰다. 이밖에 펜싱에선 에페 여중선발이 효광중(광주)을 45-33으로 여유있게 꺾고 정상 대열에 합류했으며 레슬링 자유형 39㎏의 이승철(용인 문정중)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2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던 남중 하키 성남서중은 막강 신암중(대구)에 5-24로 완패, 준우승에 만족했으며 정구 안성중과 안성여중도 은메달에 머물렀다.
인천은 이번 체전에서 신기록을 하나도 작성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단지 구기종목에서 배구 남중부 인하부중이 3일 열린 대회 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경기 송산중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하며 구기종목의 체면을 살렸다.
또 씨름에선 중학부 김용만(소장급)과 신규선(경장급), 김민정(용사급), 초등부 정준호(용장급) 등이 무더기 금메달을 수확하며 전체적인 전력 추락을 그나마 저지했다.
금메달에선 4개를 수확한 씨름과 태권도(3개), 양궁(3개)만이 3개 이상을 따냈을 뿐 나머지 종목에선 부진현상이 뚜렷했다.
3~4개의 금메달을 기대했던 복싱은 중학부 정재민(페더급)만이 목표를 달성해 아쉬움을 줬다.
특히 노메달에 그친 종목도 10개(야구, 탁구, 럭비, 역도, 검도, 배드민턴, 조정, 근대3종, 롤러, 카누)나 돼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를 남겼다.
경기도 소년체전 14연패 위업
입력 200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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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0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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