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중간계투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봉중근(23)이 잠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선발로 뛰면서 투구 리듬을 조절하는 시간을 갖는다.

봉중근 에이전트인 앤디 김은 14일 바비 콕스 감독이 봉중근을 트리플A 리치먼드 브레이브스로 내려보내 선발수업을 쌓도록 배려했다고 전했다.

봉중근은 리치먼드에서 선발투수로 충분한 실전투구를 한 뒤 2주일 후 로스터가 40인으로 확대되는 9월초 빅리그로 복귀할 예정이다.

앤디 김은 “애틀랜타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2위 플로리다에 무려 11.5게임 앞선 선두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확정돼 내년 선발 합류가 예상되는 봉중근의 선발경험을 쌓게 하고 포스트시즌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봉중근은 올해 중간계투로 총 40경기에 등판해 6승2패1세이브에 방어율 4.67을 기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