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2연패를 향해'.

제84회 전국체육대회(10.10∼16·전북)에서 2년연속 패권을 노리는 경기도선수단이 오는 24일부터 10월8일까지 45일간의 강화훈련에 돌입한다.

강화훈련은 개인종목의 경우 합동훈련으로 기량을 다지게 되며 단체 및 구기종목은 합동훈련 또는 팀별 훈련으로 전력을 담금질한다.

또 강화훈련 기간동안 각 팀들은 전지훈련과 연습경기 등으로 실전 감각을 익히는 한편 도체육회는 가맹경기단체를 중심으로 지도자들과 함께 라이벌 서울시는 물론 개최지인 전북 등 타 시·도에 대한 전력 파악 및 정보수집에도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지난 제77회 강원체전에서부터 81회 부산체전까지 5년연속 정상을 지킨 경기도는 이번 전북체전을 또다른 신화창조의 시발점으로 삼아 기필코 정상을 수성, '체육웅도'의 저력을 다시한번 드높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해 제주체전에서 역대 최고의 메달과 득점을 따내며 완벽한 승리로 패권을 탈환한 이후 바로 이번 84회 대회 준비작업에 착수, 각 종목별 전력분석과 동계 강화훈련, 5개월여에 걸친 체전 도대표 선발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했다.

특히 도체육회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육상, 사이클, 역도, 유도 등 효자종목의 전력을 유지하는 한편 취약종목 전력 보강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도체육회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도대표 선발전은 종목에 따라 1차선발전에서 부터 3차선발전 까지 치러가며 최고의 선수(팀)를 선발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편파 판정과 오심으로 인한 전력 차질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도체육회 이정남 사무처장은 “이제 전국체전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체전을 준비했다. 다만 개최지인 전북의 도전만 경계한다면 대회 2연패 달성은 무난하다. 남은 기간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