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가 앞으론 파행운영되는 경기단체 등에 대해 관리단체로 지정해 직접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체육회는 26일 오전 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가맹경기단체 규약준칙을 신설했다.

이 규약 신설로 세팍타크로와 같이 경기단체없이 학교 등의 팀만이 있을 경우 이를 직접 지원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이날 이사회에선 또 총 5억7천만원의 추가경정예산(안)도 심의했다. 심의 예산은 체육진흥비 2억7천만원, 우수선수 육성 및 유치비 3억원 등이다. 체육진흥비엔 인하대와 인천대 등 관내 대학 운동선수 육성지원비, 부평고 축구부 버스 구입비 1억원 등이 포함됐다.

우수선수 육성 및 유치비엔 본 예산에서 빠졌던 체육회 소속 선수 인건비와 카누경기정 구입비 등이 들어갔다.

한편 인천시바둑협회(회장·김종화)가 이날 이사회에서 경기단체로 인정받아 공식 지역 체육단체가 됐다. 지난 95년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 인천시바둑협회는 선수 28명과 동호인 2만여명을 두고 있으며, 지난 6월 체육회에 인정단체 신청을 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