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격포요트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요트경기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열기로 확정.

제84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요트 선수들은 9일 오후 모여 논의를 거듭한 끝에 핵폐기장 건립 반대 시위로 부안에서 요트경기를 열 경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충남 보령으로 대회 장소를 옮기기로 최종 결정.
이에 따라 부안에 집결했던 경기·인천 선수 등 각 지역의 요트 대표선수들은 이날 서둘러 짐을 싼 뒤 부안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충남 보령으로 속속 출발.

한편 부안에서 열리는 나머지 종목인 트라이애슬론과 바둑 역시 개최지가 옮겨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정문 용인시장이 경기도선수단 상황실, 본부 숙소 '격려자 1호'로 기록돼 눈길.

이 시장은 시체육회 관계자 등 일행 20여명과 함께 버스 1대를 이용 9일 오후 전주를 방문, 전주월드컵경기장내 도상황실과 본부 숙소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

이 시장은 “이번 체전에 참가한 용인시 출신을 포함한 도선수단 전원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제기량을 발휘,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체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일까지 수영경기가 열리는 완산수영장
이 완공되지 않아 경기장을 찾은 참가 시·도 선수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완산수영장에서는 11일부터 경영을 시작으로 6일간 열전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공정률이 95%선에 그치고 있는 것.

완산수영장의 경우 현재 풀은 완공됐지만 경기장 내부를 비롯한 외부 마감공사를 끝내지 못해 먼지가 뒤덮여있고 어수선한 분위기라서 현장을 찾은 일부 선수들이 눈살을 찌푸릴 정도.

체전기획단의 관계자는 “원래 내년 1월에 완공토록 돼있다”면서 “하지만 경기에 필요한 내부시설 공사를 마쳤기에 힘든 점이 있기는 하지만 경기를 치르는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