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첫 종목 1위를 차지한 경기도 롤러 선수단이 이정남 사무처장과 함께 힘찬 화이팅을 외치며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경기도 롤러가 전국체전 참가 18년만에 종목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14일 모든 경기를 마친 롤러는 금 7, 은 2, 동메달 3개로 종합득점 3천42점을 따내며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대회신기록도 3개나 세운 경기도 롤러는 종합 535점(은 1, 동메달 1개)에 그친 라이벌 서울에 무려 2천507점을 앞서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남고 남유종(안양동안고)이 스피드 1만m계주(15분26초91), 스피드 1천500m제외경기(26분34초08), 스피드 1천mO.R(1분35초34·대회신)과 함께 3관왕에 올랐다. 또 여고 궉채이(동안고)는 스피드 5천m포인트(48점)와 스피드 5천m계주(8분15초65)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여일반 임주희(안양시청)가 300mT.R(29분15초·대회신)에서, 여고 고희진(동안고)이 스피드 300mT.R(29초91·대회신)에서 각각 금메달을 보탰다.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낸 경기도 롤러는 이동기 회장의 열의와 김경준 전무이사의 헌신적인 노력, 도체육회의 뒷받침이 3박자를 이뤄 알찬 결실을 맺게 됐다.

김 전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원도 전지훈련과 전주 현지 적응 등 피나는 훈련의 결과로 체전 참가 사상 처음으로 3천점대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충북, 충남, 경북, 인천등 상위권 5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도만 전용경기장이 없어 '떠돌이 훈련'을 하고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체전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