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가 돼서 한국의 이름을 빛내는 것이 꿈입니다.”

군산 금강하구둑 조정경기장에서 벌어진 남고부 경량급 더블스컬에서 호흡을 맞춰 경기도선수단에 값진 금메달을 선사한 이수환-허성재(수성고3)는 각각 권선중과 영통중으로 출신중학교는 다르지만 당시 이들의 체격조건을 눈여겨본 정성우(46)감독의 권유로 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조정에 입문하게 됐다.

3년간 호흡을 맞춰온 단짝인 이-허는 지난 체전에서 비록 동메달에 머물렀었지만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올해에만 해군참모총장기, 장보고기, 수자원공사배, 대통령배, 전국선수권대회 등 대회때마다 정상에 오르는 등 올시즌 전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졸업반인 이수환은 한림대로, 허성재는 부경대로 각각 진로를 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