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을 노리는 경기도는 개막일인 18일 금 18, 은 18, 동메달 21개로 종합득점 236점으로 라이벌 강원(199점)에 37점 앞서며 대회 3연패를 사실상 눈앞에 뒀다. 인천시는 금 2, 은 1, 동메달 2개로 종합 22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스피드스케이팅(태릉 국제스케이트장)

경기도는 금 8, 은 8,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우선 500m에서 김선화(한국체대)가 여대부에서 42초33으로 금메달 스타트를 끊은후 여고부 오민지(일산동고·42초45), 여중부 왕희지(의정부여중·42초62), 여초 박승희(소화초·43초35), 남대 이강석(한국체대·36초83)까지 예상대로 1위를 차지했다. 장거리인 5천m에서 남대부 이승환(고려대·7분03초51)이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골인했으며 남중부 기대주 홍성곤(의정부중·7분19초37)과 남일 이정영(도체육회·7분29초10)이 각각 금메달을 보탰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국가대표 최재봉(동두천시청)은 남일반 500m에서 36초89를 기록, 선배인 이규혁(춘천시청·36초72)에 0.17초 차로 뒤지며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

▲피겨(전주 화산실내빙상장)

모든 경기를 마친 피겨에서 경기도는 여중 싱글A조의 김연아(도장중)와 남녀 고등부 싱글B조 김도환(과천고)과 조은별(서현고)이 각각 금메달을 보태 금 5, 은 3, 동메달 1개로 득점 21점으로 종목 3위를 차지했다. 서울(30점)과 대구(21점)가 1, 2위를 차지했고 인천시는 이날 여자싱글 B조에서는 김나영(연화중)이 동메달을 추가해 금 1, 은 1, 동메달 2개로 종합 9점으로 6위에 만족했다.

▲쇼트트랙(전주 화산실내빙상장)

경기도는 첫날 금 1, 동메달 4개를 따냈다. 1천500m에서 여고 강윤미(과천고)가 2분33초4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으며 여초 1천500m 이지희(정자초·2분29초83), 남중 류경록(서현중·2분33초00), 남대 이용남(경희대·2분18초87)와 남대 3천m 조재범(한국체대·5분20초82)이 각각 3위를 차지했다. 또 대회 2관왕을 노리고 있는 남초부 이종현(인천 연성초)은 1천500m에서 2분47초07로 금메달을 얻었다.

▲스키(무주 리조트)

경기도 이날 열린 알파인 슈퍼대회전에서 남일 국가대표 김형철(도 스키협회·1분14초36)과 여대 오재은(국민대·1분19초73)이 예상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여고 윤이나(소하고·1분25초73)와 남일 허승욱(도스키협회·1분14초39)이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

▲아이스하키(태릉, 목동실내링크)

초등부에 처녀 출전한 경기도의 과천 리틀위니아는 준결승에서 용지초(대구)를 맞아 막강 공격력을 과시하며 8-2의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또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연성초(인천)는 광운초(서울)에 1-6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컬링(익산 실내링크)

민락중(의정부)은 접전을 벌인끝에 신구중(서울)에 7-11로 석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여고부에서 부광여고(인천)는 춘천농공고에 7-6으로 이겨 동메달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