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도 만점. 공부도 만점'
권선고등학교(교장·이학재) 여자 크로스컨트리팀은 이번 제85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금 3, 은메달 1개를 따내는 값진 성과를 얻어 경기도 종합우승에 일조했다.
주장인 임윤미(3년)와 양혜민 김승희(이상 2년) 최슬비 박이슬(이상 1년)등 5명의 선수로 구성된 권선고 여자 크로스컨트리팀은 운동만큼 학교 성적도 중상위권에 있다.
특히 새내기 최슬비는 이번대회 여고부 프리 10㎞(31분27)와 복합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선배인 임윤미와 호흡을 맞춰 계주 15㎞(49분57초)까지도 정상에 올라 모두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최슬비는 또 클래식 5㎞에선 16분39초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보탰다.
평택 오성초 6년때 처음 스키를 시작한 최슬비는 오성중을 거쳐 올해 권선고에 입학하면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는 국가대표 상비군에 있다.
지난 2000년 창단때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이일형 감독은 “슬비는 학급 석차도 10등 이내에 들 만큼 공부도 열심히 하는 우등생”이라며 “차분한 성격에 정신력과 지구력이 좋다. 다만 체력만 보강한다면 대형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얼굴] 권선고 여자 크로스컨트리팀
입력 2004-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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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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