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 명문' 창곡중(성남)이 2004 전국 춘계남녀하키대회 남중부 우승을 차지했다.

제33회 전국소년체전(5.29~6.1·전북) 경기도 대표인 창곡중은 4일 전북 김제고 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남중부 결승에서 홍명화와 오상훈의 연속골이 터져 김해서중을 3-2로 꺾고 3년만에 대회 패권을 되찾았다.

준결승에서 아산중을 1-0으로 누르고 이날 결승에 진출한 창곡중의 박태용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으며 9골을 넣은 홍명화는 임우근(인천 산곡남중)과 함께 득점상을 받았다.

창곡중 배영욱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여고부 준결승에서 평택여고는 성곡여고(서울)에 1-2로 패해 아쉬운 동메달에 머물렀으며 여중부 예선 B조의 부평서여중은 온양 한올중을 1-0으로 제압해 2승1패를 기록했다.

한편 남대·일반부의 성남시청은 한국체대를 4-2로 제압하고 5연승을 달려 5일 '라이벌' 김해시청(5승)과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