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의 고지양과 박소현이 제76회 동아수영대회에서 나란히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안양시청(고지양, 손효진, 박경랑, 박소현)은 22일 아산실내수영장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여자일반부 혼계영 400m결선에서 4분33초42의 기록으로 서귀포시청(4분34초66)을 2위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배영 100m, 계영 400m,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고지양은 이로써 4관왕의 영예를 안았으며 박소현도 4관왕에 합류했다.

남자 일반부 평영 200m에서는 최호식(부천시청)이 2분25초41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27초17)으로 1위로 골인, 최병국(전주시청·2분31초35)과 전성수(강원도청·2분35초34)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일반부 자유형 800m에서는 백일주(안양시청)가 9분16초94로 정지영(서귀포시청·9분31초18)을 2위로 따돌리고 우승, 3관왕에 올랐으며 여자대학부 평영 200m에서는 구효진(인하대)이 2분39초73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43초57)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초등부 혼계영 400m에서는 인천 문남초(이한솔, 최진수, 김대일, 송도환)가 5분20초24로 부산 덕양초(5분28초81)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으며 여중부 혼계영 400m에서는 인천 선화여중(이은지, 고혜원, 이초롱, 홍단비)이 4분34초14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