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이 28일 오후 7시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23위인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퇴진으로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박성화 감독 대행은 중앙수비를 주로 봤던 '원조 멀티플레이어' 유상철(요코하마)을 안정환(요코하마)의 투톱 파트너이자 처진(섀도) 스트라이커로 깜짝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포백(4Back)을 선호하는 박 감독 대행은 4-4-2 포메이션을 쓰기로 하면서 정교한 헤딩슛은 물론 한 방의 능력을 지닌 유상철을 '필승카드'로 선택했다.

설기현은 왼쪽 미드필더로, 정경호(울산)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각각 선발 출장해 측면 공략에 나서고 이을용(FC 서울)과 김남일(전남)이 허리 중앙에서 상대의 공격을 1차 저지하는것은 물론 공격의 물꼬를 트는 볼 배급의 임무를 맡는다.

이영표(아인트호벤)와 함께 김태영(전남), 최진철(전북), 송종국(페예노르트)은 골키퍼 이운재(수원)와 함께 골문 방어에 나선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