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대회2연패를 안아 기쁩니다.”

수원시를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의 영예를 안은 신중대 안양시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대회 우승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반세기의 역사를 가진 경기도체육대회가 안양에서 열리기때문에 무엇보다도 대회준비에 만전을 다했다”고 밝혔다.

“대회가 별다른 문제없이 끝날 수 있었던 것은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컸다”는 신 시장은 “이번 대회 우승은 62만 시민이 일치단결한 결과”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대회 초반 지난해 우승종목이었던 테니스가 초반 탈락하고 축구와 씨름 등에서 부진을 보여 한때 '대회 우승이 물건너 간것이 아니냐'는 생각도 가졌었다는 신 시장은 그러나 “나머지 종목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아 우승을 차지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으로 오후 6시에 시도된 개막식 당일 많은 비가 내려 행사 진행에 애간장을 태웠었다는 신 시장은 “다행히 개막식 시간에 맞춰 기적같이 비가 그치는 바람에 개막식을 이상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도체육대회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그동안 밤 늦게까지 현장을 점검했다는 신 시장은 “안양시는 물론 수원시, 용인시, 성남시 등 어느 시군이라도 우승후보로 손꼽힐 정도로 이제는 기량이 엇비슷해졌다”며 “내년 대회에서도 정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