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15연패를 노리는 경기도는 전종목에서 승승장구, 정상 수성을 향한 순항을 거듭했다.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제33회 전국소년체전 2일째인 30일 경기도는 육상, 사격, 유도등 6개 종목이 끝난 가운데 종합득점 1만470점(금 23, 은 32, 동메달 35개)으로 라이벌 서울(종합득점 7천667점)에 앞서 나갔다.

인천시도 종합순위 목표 7위 달성을 위한 걸음을 재촉했다. 이날까지 인천시는 금 14, 은 17, 동메달 23개를 획득했다.

▲육상

이번 체전에서 경기도 육상은 종합점수 3천918점으로 대회 9연패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30일 모든 경기를 마친 육상에서 경기도는 남중 경보 5천m에서 김성현(부천 계남중)이 21분58초42의 부별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고 여초부 강다슬(양주 덕산초)은 200m(26초92)와 400m계주(51분44초)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또 여중 3천m의 최보운(명륜여중·10분15초25)과 남초 200m의 이우빈(여흥초·25초32)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인천시는 남중 문보성(동암중)이 1천500m(4분18초11)와 3천m(9분02초61)에서 대회 2관왕을 신고했으며 여중 400m의 김희경(인천여중·57초83), 원반던지기의 이선영(구월여중·39m66), 여초 800m의 이현희(연학초·2분19초96)도 금메달 대열에 합류했다.

▲사격

남녀 중등부 4개 종목에서 열린 사격에 경기도는 금 1, 은 1, 동메달 1개를 따냈고 인천시는 금 3, 은 1, 동메달 2개로 선전했다.

우선 경기도는 남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이영진(394점), 강태원(393점), 강창우(391점)가 합계 1천178점으로 1위에 올랐고 이영진은 개인전 3위를 차지했다. 또 여중 공기소총 개인전 김은경(성남 상원여중·396점)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시는 남중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김영완(부광중·395점)이 금 과녁을 명중시켰으며 여중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정환희(397점), 서다혜(395점), 김연정(394점)이 합계 1천186점으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정환희는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대회신기록(종전 396점)으로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이종목에서 김혜인(송도중·396점)과 여중 공기권총 개인전의 정지혜(관교여중·375점)는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이밖에 송도중은 여중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천18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구기종목

경기도 농구가 남녀 초등부와 남중부등 3개 종별에서 4강에 진출했다.
막강 삼일중(수원)은 마산동중을 66-54로 눌렀으며 남초 매산초(수원)는 쌍봉초(전남)를 44-39로, 여초 수정초(성남)는 방림초(광주)를 45-21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핸드볼은 여초 인창초(구리)와 부천남중, 구리여중도 무난히 4강에 올랐으며 배구에선 여초 파장초(수원)와 여중 원곡중(안산)이 준결승에 동참했다.
인천시는 축구 남중 부평동중이 제주선발을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으며 농구 부일여중은 청주여중을 54-4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