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9회 아시아남자청소년(20세이하)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11년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밤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정의경(경희대)이 혼자 8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34-29로이겼다고 16일 선수단이 전해왔다.
 
조별예선을 포함해 5전 전승을 달린 한국은 지난 93년 3회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내년 헝가리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도확보했다.
 
한국은 정의경 외에도 조정래(경희대), 오윤석(성균관대.이상 6골) 등이 골고루골세례를 퍼부어 전반부터 19-11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굳혔다.
 
오는 17일 밤 열리는 결승에서 한국은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중동의 강호 쿠웨이트를 상대로 맞아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