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개막전에서 사흘간 보기 없는 무결점 샷을 휘두르며 선두를 지켰다.

싱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7천263야드)에서 열린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00타로 3라운드 내내 선두를 유지했다.
 
'독학파 골퍼'인 조너선 케이(미국)가 7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01타로 싱과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싱이 '3룡'중 두각을 보이는 가운데 어니 엘스(남아공)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를 달렸고,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05타, 단독 7위.
 
2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며 단독 2위에 나섰던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2타밖에줄이지 못해 합계 15언더파 204타로 디펜딩 챔피언 스튜어트 애플비(호주)와 공동 5위에 포진했고,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6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03타로 단독 4위에 자리잡았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