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볼링협회가 관련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협회장을 2번씩이나 선출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도볼링협회는 지난해 12월10일 도체육회관에서 2005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에 염상섭(64)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도볼링협회는 '3명의 대의원은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가맹경기단체 규약 준칙 제9조 선임 임원 선출 방침'을 모른 채 회장을 선출하는 과오를 범했다.
이로 인해 오병학 전회장은 정관대로 신임 회장을 선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도 체육회에 이의를 제기, 결국 무효라는 유권해석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도볼링협회는 20일 오후 의정부 모음식점에서 2005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다시 개최, 회장에 입후보한 오 전회장과 염상섭씨를 경선을 통해 뽑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시종일관 경직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전체 대의원 32명중 31명이 참석해 투표한 결과, 염상섭씨가 19표를 얻어 오 전회장(12표)을 7표차로 따돌리고 제4대 도볼링협회장에 선출됐다. 한편 수원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염 신임 회장은 안양 출생으로 서울 배재고와 고려대 대학원을 수료했다.
道볼링협회장 2번씩 선출 해프닝
입력 2005-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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