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3인방이 맹활약한 수원 삼성생명이 안산 신한은행을 꺾고 단독 선두로 다시 나섰다.

삼성생명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쌍포' 변연하(22점), 박정은(19점)의 외곽포와 이미선(22점)의 깔끔한 경기운영을 앞세워 외국인선수 트라베사 겐트(22점·15리바운드)가 분전한 신한은행을 69-64로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이로써 8승4패로 우리은행(7승4패)을 밀어내고 하루만에 다시 단독선두로 복귀했고 이날 패배한 신한은행은 국민은행, 신세계와 함께 공동 4위로 주저앉았다.

지난 2차전에서 리바운드 열세로 43-61로 졌던 삼성생명은 이날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고 신한은행은 15개의 실책을 남발하며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