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신예' 이진권(부천 중원고 3년)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4.30∼5.6·중국 상하이) 탁구 남자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탁구협회는 24일 태릉선수촌에서 실시한 세계탁구선수권 출전 최종 대표선발전 결과 이진권 등 총 12명의 남녀 선수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남녀 '간판' 유승민(삼성생명·세계 5위)과 김경아(대한항공·세계 9위)가 국제탁구연맹 세계랭킹에 따라 세계선수권 대표로 자동선발된 가운데 이진권이 최종 선발전 5위로 고교생으로는 8년만에 태극마크를 달아 눈길을 끌었다.

김택수-유승민의 대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감으로 꼽히는 오른손 셰이크핸드 이진권은 포어핸드 파워가 약한 반면 날카로운 백드라이브와 안정적인 쇼트가 주무기로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또 지난해 SBS챔피언전을 제패한 이정우(농심삼다수)가 남자 1위를 차지했고 3차 선발전 1위 오상은(KT&G), 지난해 종합선수권 때 유승민을 꺾고 우승한 최현진(농심삼다수) 그리고 기대주 윤재영(삼성생명)도 뽑혔다.

여자부에서는 '베테랑' 전혜경(대한항공)이 1위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것을 비롯해 김혜현(대한항공), 문현정(삼성생명), 김숭실, 이향미(이상 KRA)가 각각 세계선수권에 나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