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역대 최다연승 신기록 우리가 다시 쓴다'.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종착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단테 존스 효과'를 앞세워 파죽의 11연승을 달린 SBS가 1일 부산 KTF전에서 최다연승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농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는 지난 27일 서울 삼성을 꺾고 11연승에 성공, 97~98 시즌의 현대, 2001~2002시즌의 SK가 기록한 프로농구 최다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NBA 출신용병 존스 영입 전 18승20패 공동 6위에서 29승20패의 4위로 수직 상승한 SBS는 '단테 존스 효과'로 주니어 버로까지 위력을 떨치고 있고 양희승, 김성철 등 주전들의 외곽포도 살아나고 있어 신기록 경신을 자신하고 있다.
 
반면 부산 KTF는 존스의 한국무대 데뷔전에서 SBS에 패배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존스에 대한 정보나 대비가 부족했던 지난번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특히 KTF의 게이브 미나케는 존스조차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던 선수로 꼽을 만큼 터프한 수비를 자랑한다. 또 미나케와 애런 맥기, 현주엽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건재한 KTF는 더블팀을 구사할 수도 있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SBS는 존스뿐 아니라 버로나 다른 주전들의 조직적인 플레이가 뛰어나 상대가 더블팀으로 나올 경우라도 충분히 뚫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