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는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4강4약의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오는 4월2일 향토구단인 현대와 SK의 수원 경기를 비롯, 잠실(두산-LG), 대구(삼성-롯데), 광주(기아-한화) 등 4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하는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팀당 126경기를 갖게 된다.
우선 지난 겨울 FA 시장의 대어를 싹쓸이하며 초호화 라인업을 구축한 삼성과 안정된 선발 마운드를 보유한 기아, 투·타가 짜임새를 이룬 SK, 전력 누수에도 우승경험을 무시할 수 없는 디펜딩챔피언 현대가 상위권 그룹으로 꼽힌다.
반면 시범경기 1위 돌풍을 일으킨 롯데의 꼴찌 탈출이 기대되는 가운데 다이너마이트 화력을 뽐낸 한화와 서울팀 두산과 LG가 후미그룹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챔피언 현대는 지난해 심정수, 박진만, 브룸바, 피어리 등 전력이 반 이상 떨어져나가 빈자리가 크지만 '그라운드의 여우' 김재박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로 공백을 메운다는 생각이다. 김재박 감독은 이숭용과 송지만, 용병 타자 래리 서튼이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 전근표와 신인투수 손승락이 100% 실력을 발휘한다면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시즌 5위에 그쳤던 SK는 거액을 투자한 FA 강타자 김재현(4년 20억6천만원)과 기아에서 데려온 박재홍이 새롭게 가세하고 병역비리에 연루됐던 이호준과 이진영이 출장할 것으로 보여 타선이 더욱 탄탄해졌다. 선발 마운드에선 이승호와 엄정욱이 어깨 부상으로 잠시 빠졌지만 새용병 척 스미스와 채병용 등 영건들이 승수사냥을 벼르고 있다.
프로야구 '4강4약 춘추전국'
입력 2005-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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