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T&G 2005 V-리그경기에서 현대 캐피탈의 송인석이 대한항공 수비벽을 앞에 두고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장신군단 현태캐피탈엔 역시 역부족.'

5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G V리그 인천경기 개막전에서 대한항공 점보스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2천여 홈팬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에 0-3으로 완패했다.
 
주포 윤관열(14점)의 스파이크와 신영수, 이호남이 4개씩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선전했으나 13승1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이변을 연출하는 것은 무리였다. 대한항공은 홈 팬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1세트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24-26으로 내준 뒤 2·3세트는 손쉽게 무너져 홈 팬들을 실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