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고교농구 '신흥명문'으로 떠오른 안양고(교장·이도영)가 최근 2005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대회에서 첫 패권을 안으며 올 시즌 파란을 예고했다.
몸싸움에서 절대 밀리지않는 힘좋은 센터 강창모(200㎝)를 비롯 포워드 박성민(192㎝), 가드 이성우(186㎝·이상 3년), 가드 권용웅(187㎝), 포워드 김일중(197㎝·이상 2년)으로 구성된 '베스트 5'는 올해 최강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시합때마다 골고루 출전해 실전경험을 쌓는 탄탄한 백업 멤버진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주고 있다.
지난 2001년 3월 1학년 선수들로 창단된 안양고는 2003년 연맹회장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그해 58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에서 최강 삼일상고를 꺾고 정상에 오르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이어 2004년 제59회 전국 남녀종별농구선수권에서 2연패를 달성, 창단 3년만에 신흥 농구명문으로 자리를 굳힌 안양고는 올해 첫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고교 농구계의 지각변동을 꿈꾸고 있다.
평균신장 192㎝의 장신군단인 안양고 농구부는 11명의 소수정예지만 경기시 모든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대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득점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창단때부터 안양고 농구부를 이끌고 있는 권기복(45)감독은 “장신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고공농구와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고교농구계를 평정하겠다”며 “특히 종별대회 3연패 달성은 물론 전국체전 금메달까지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들의 성장에 무리가 없도록 새벽훈련은 지양하고 대학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한 동기유발로 실력을 다진다는 안양고 농구부는 이도영 교장의 아낌없는 지원과 주변의 뜨거운 성원 속에 최고의 전성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고교농구 신흥명문 부상한 안양고 농구부
입력 2005-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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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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