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야 기다려라, 우리가 간다'.
경기대학교 카약 동아리 '모진놈들'이 국내 최초로 카약을 타고 울릉도~독도 횡단에 나선다.
경기대는 29일 청년의 패기로 거친 파도의 위험과 고난을 극복하고 역사의식을 고취하고자 울릉도~독도 횡단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전체 15명으로 구성된 이번 횡단팀은 카약 8대와 예인선(曳引船) 2대로 다음달 20일 울릉도를 출발, 독도를 방문해 '독도가 우리땅임을 확인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뒤 22일 다시 울릉도로 복귀할 예정. 횡단거리가 130여㎞, 직선거리가 90㎞에 이르는 대장정이라 안전문제가 있지만 학생들은 자신감에 가득차있다.
지난 1990년 4월 발족한 '모진놈들'은 1991년 제1회 대만 래프팅 국제대회 2위, 99년 국내 카누폴로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2004년까지 각종 국내외 대회 우승을 휩쓴 실력파.
이들은 지난 1일부터 경기대 캠프와 한강 뚝섬에서 시험기간에도 불구 구슬땀을 흘려왔고 오는 5월1일부터는 동해시 묵호항 인근에서 15일까지 현지적응훈련에 나선다.
단장인 김성수 경기대 교수는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확인하고 역사의식을 고취하고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냈다”며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거친 파도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청년정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대 카약 동아리, 다음달 울릉도~독도 횡단
입력 2005-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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