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서 열린 제1회 전국시각장애인체육대제전이 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28일 폐막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건전한 경쟁의식을 통해 사회재활을 꾀하고 우수선수를 발굴, 장애인체육을 발전시키고자 열린 이번 대회는 육상, 축구, 골볼, 유도, 수영, 볼링, 텐덤바이크 등 7개 종목 500여명의 선수들이 의정부종합운동장 등지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축구와 골볼 등은 장애인들에게 인기가 높아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시각장애인들의 레저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볼링과 텐덤바이크는 이번 대회에서 경쟁종목으로 채택돼 색다른 승부의 매력을 보여줬다.

한국시각장애인 체육진흥팀 김청길 팀장은 “장애인 체육이 단순히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불태우는 데 필요한 보조적 수단만은 아니다”며 “이제 장애인들도 체육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정부도 이런 시대변화에 발맞춰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의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