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씨는 올해 부산울트라마라톤과 전주울트라마라톤, 대청호울트라마라톤 등 각각 100㎞가 넘는 코스를 완주했고 3주전에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4시간 트랙돌기에서도 성공한 철인이다.
지난 2001년 목디스크로 인해 11년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허씨는 처음에는 수영을 통해 목디스크 통증을 완화했지만 완치되지 않아 고생했고 결국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마라톤을 시작했다.
마라톤 입문 2달만에 10㎞를 완주한 허씨는 이후 목디스크 통증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2002년 마침내 풀코스를 완주하는 기쁨을 누렸다.
오는 24일 일본에서 벌어지는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한다는 허씨는 “처음 뛰는 코스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지루하지 않아 완주에 부담이 없었다”면서 “올해 안에 자신의 최고 기록인 3시간 7분(풀코스)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