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우여곡절 끝에 올해 미국프로야구 '별들의 잔치' 홈런더비 행사에 나가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http://mlb.mlb.com)를 통해 오는 12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홈런더비에 최희섭이 한국대표로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희섭은 한국 대표 거포의 자존심을 걸고 다른 나라 슬러거들과 장타력 경쟁을 벌인다.

 최희섭 외에 미국 대표인 마크 테세이라(텍사스)와 앤드루 존스(애틀랜타·네덜란드령 쿠라카오), 바비 아브레유(필라델피아·베네수엘라), 카를로스 리(밀워키·파나마), 이반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푸에르토리코), 제이슨 베이(피츠버그·캐나다),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도미니카공화국) 등 총 8명이 홈런더비에 초청됐다.

 내년 3월 야구 월드컵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는 올스타 선출 여부와 상관없이 전 세계 슬러거들에게 문호를 개방, 국가 대항전 형태로 홈런더비를 기획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