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만남(?)'
30일 오전 수원체육관에서는 생활체육 동호인 및 엘리트 선수들이 함께 하는 제17회 회장배우슈종목별대회 및 제8회 생활체육 경기도우슈연합회장배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동안 우슈를 통해 건강을 지켜온 남녀노소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전국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도대표 선발전을 치른 엘리트 선수 등은 이날 만큼은 현란한 동작을 선보이며 함께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또 개회식에 이어 열린 시범행사에서는 부천 우슈연합회 노인 동호인들이 특유의 리듬을 타며 노익장을 과시했고 박찬대우슈아카데미 소속의 초·중 선수들은 장권과 남권, 도술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수홍 대회장과 나춘환 국민생활체육 도우슈연합회장은 “모처럼 우슈인들의 대회를 함께 열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우슈 저변확대 및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제86회 전국체전 선발전을 겸한 이날 대학·일반부에서는 수원시청의 황영윤, 김상민(이상 장권), 조민수(남권)가 터우루(套路)에서, 민정기(52㎏급), 차준열(56㎏급), 이광용(60㎏급), 정성훈(65㎏급), 김용식(70㎏급) 등이 산서우(散手)에서 각각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