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홍명보 선수의 축구교실이 오는 9월26일부터 수원에서 열린다.
수원시는 수원·화성·오산·용인·군포·의왕·안양 등 경기남부지역 어린이(6~13세)를 대상으로 12개반(200명) 규모의 '홍명보 축구교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수원시종합운동장에 사무실을 마련해 주고, 주경기장 및 인조잔디구장사용을 허용했으며, 홍씨는 코치 4명(수석2·보조2)을 확보해 9월26일부터 연중 축구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1개 프로그램 운영은 10주간(1주일 2회 4시간) 이어지며, 전원이 주장을 맡아보는 캡틴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이 실시된다.

축구교실은 홍명보(36·대한축구협회 이사)씨가 최근 수원시를 방문, 김용서 수원시장에게 “축구 인프라가 잘 돼있는 수원에서 유소년선수 육성을 위한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싶다”고 밝힘에 따라 이뤄졌다.
홍씨는 축구교실을 통해 발생한 소득(1인당 월 8만원 예상)으로 유소년 축구선수 및 소아암 환자등에 대한 장학금 후원과 축구 체험학습 무료실시 등 장학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와 홍 선수는 9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홍명보 축구교실'협약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