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유신고가 창단 21년만에 제35회 봉황대기전국고교야구대회 패권을 차지했다. <관련기사 12면>
유신고는 14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3회 구원 등판한 배장호의 호투와 서상우의 역전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지난해 준우승팀 광주일고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84년 창단한 유신고는 이로써 21년만에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2003년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이후 2년만에 또한번 전국을 제패했다. 89년 제70회 전국체전 우승까지 더하면 통산 3회 우승.
유신고의 배장호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김형철은 우수투수상, 유격수 신현철은 수훈상, 이성렬 감독은 감독상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