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더 큰 활약 기대해주세요.”
안산부곡초(교장·배만식) 여자탁구부는 지난달 말 제21회 교보생명컵꿈나무체육대회 탁구 여자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개인전에서 최수진(4년)이 금메달을 따냈고 김민정(5년)은 개인전 3위로 국가대표상비군으로 뽑히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산부곡초 여자탁구부는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 단체전 우승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또 지난달 중순 열린 제5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초등부 단체전서도 3위에 입상하는 등 최근 탁구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2002년 단 2명의 선수로 시작한 안산부곡초 여자탁구부는 초·중·고 단체전서 140여 차례의 우승경험이 있는 김재진(60) 감독이 2003년 지도를 맡은 이후 부단한 훈련과 노력으로 매년 일취월장을 거듭, 현재 선수가 46명에 이르고 있다.
안산부곡초 여자탁구부가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11월 SBS배 제8회 한국여성스포츠회장배 전국어린이탁구대회때다. 이 대회 여초부 단체전에서 전국대회 첫 우승을 거머쥔 안산부곡초 여자탁구부는 더불어 개인전 4학년부서 지다영이 1등, 김다솔이 3등에 입상하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학기 중에도 방과 후 하루 4~5시간씩 꼭 훈련한다는 안산부곡초 여자탁구부는 타 중학교 선수들과 훈련하며 실력을 쌓는 등 방학중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재진 감독은 “안산부곡초 여자탁구부는 멤버구성이 고르고 탄탄, 4학년 선수들이 뒤를 받쳐줄 정도로 두터운 선수층이 자랑”이라면서도 “다만 아직 대회 경험이 많지 않아 경기 운영능력이 미숙해 정신무장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겸손해했다.
배만식 교장은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최근 전국대회를 잇따라 제패, 대견하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주변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스포츠산책] '안산부곡초 여자탁구부'
입력 2005-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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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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