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어두운 곳에서 자신을 학대하며 거리를 활보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많다. 이로 인해 장애인을 둔 가족들은 하루하루를 슬픔과 눈물로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장애인 가족은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막막하기 그지없다. 이렇듯 장애인들은 우리 주변에서 비장애인들이 상상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어렵게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우리 나라도 이제 장애인들에 대한 정책을 착실히 수립, 복지국가로 발돋움 해야할 시기가 왔다.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물론 장애인들도 남에게 기댈 생각을 떨쳐 버리고 스스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야 함은 당연하다.

이를 위해 먼저 제도적인 보완도 중요하지만 장애인들에게 삶의 흥미와 용기를 주기 위해서는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보급이 절실하다. 장애인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은 생활의 재충전과 창조적 활동을 가능하게 해주며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는 아직까지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하다. 그렇다면 장애인들을 위한 미래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은 어떻게 변화돼야 하는가.
장애인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의 체계적 보급을 위해서는 아래 사항이 선결돼야 한다.

첫째, 장애인체육관련 법령상의 문제점 보완이다. 모든 국민은 건강에 대해 국가의 보호를 받게돼 있는 헌법 정신에 기초해 장애인 생활체육(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진흥을 위한 법적 보장이 필요하다. 장애인 생활체육 관련 법률상의 규정 등은 장애인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제안들을 대폭 수용하고 미비한 점은 보완해야 한다.
둘째, 장애인 체육시설의 확충이다. 장애인 체육시설은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시설을 필요로 하나 현실에선 장애인이 체육시설에 접근조차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셋째,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전문 지도자 양성이다. 장애인 스포츠는 장애인의 재활(Rehabilitation)에 공헌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장애인 스포츠 프로그램은 장애를 방지하고 연령과 장애의 정도를 고려하여 구성돼야 할 것이다. 또 장애인스포츠 및 여가활동을 지도하고 보급·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문적인 지도자 양성이 가장 시급하다.
경기도의회 장애인대책 특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