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동하세요?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식사하셨어요?”라는 말보단 “요즘 운동하세요, 무슨 운동하세요?”란 인사를 더 많이 건네는 것 같다.
이렇듯 우리 국민들도 이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먹는 것 이상으로 생활체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즉 생활체육은 이제 남녀노소 상관없이 늘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한 보건소에서는 '3060 뱃살탈출'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았는데, 여성의 참여가 매우 높았으며 (30세부터 60세까지) 허리치수를 가장 많이 줄인 한 아주머니에게 최고상이 주어지는 것을 보았다.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하고 건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일이라면 비단 체육단체뿐만 아니라 이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
이들 단체들은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는 공공서비스 개념에서 보건소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연구하고 운영해야 하며 남녀노소는 물론 소외계층인 불우이웃, 장애인을 포함 모두가 평등하게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 질 때 우리의 스포츠는 선진화될 것이다.
어느 광고의 대사처럼 2% 부족한 게 있다. 아니 98%가 될지도 모른다. 체육도 체육시설의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 지역사회 스포츠클럽이 중심이 되어 생활체육이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시설확보라고 생각한다.
지방자치단체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고 학교체육시설을 스포츠클럽을 위한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차원에서 방안이 마련되어야 체육시설 부족현상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며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참여를 좀더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과제는 공공체육 시설의 다양한 운영형태에 대한 관리감독일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체육시설 이용에 대한 연구는 체육단체뿐만 아닌 모든 관련기관이 함께해야 할 것이다. 주민을 위한 다양한 체육시설 건립을 꿈꾸며….
[황애란의 생활체육] 주민체육시설 건립·지원 확대
입력 2005-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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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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