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강호' 안산 신한은행이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 결정전 진출했다.
 신한은행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름리그 4강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신정자(17점·9리바운드)가 분전한 천안 국민은행을 56-5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2004년 겨울리그 참가 이후 처음 챔피언 결정전 티켓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3쿼터까지 엎치락뒤치락 하던 신한은행은 42-43으로 뒤진 채 시작한 4쿼터에서 4분여 동안 국민은행의 득점을 2점으로 묶고 진미정(15점)의 3점슛과 최윤아의 드라이빙슛, 전주원(8점)의 자유투로 48-43으로 역전했다.
 이후 국민은행에 다시 50-51을 허용, 위기에 몰렸으나 4쿼터 1분14초 전 트라베사 겐트(16점·8리바운드)의 미들슛과 선수진(9점)의 드라이빙 슛, 전주원의 자유투 2개가 꽂히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선 경기에선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65-46으로 꺾어 지난 시즌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한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챔피언 결정전은 14일부터 5전3선승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