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도 우리가 접수한다'.
오는 10월14일부터 20일까지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86회 전국체전에서는 올림픽대회 및 세계 대회에서 국위를 선양한 향토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시·도의 명예를 걸고 싸울 전망이다.
특히 이들은 단 하나뿐인 최고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일 예정이어서 한달이 채 남지 않은 이번 대회를 위해 맹훈련중이다.
종합 우승 4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 대표로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정지현(한체대·레슬링)을 비롯, 윤미진(경희대·양궁), 궉채이(안양 동안고·인라인롤러), 송명섭(경희대·태권도) 등이 출전, 체육 웅도의 저력을 전국에 과시할 태세다.
현재 태릉에서 굵은 땀방울을 쏟고 있는 정지현은 이번 체전 남대부 그레코로만형 66㎏급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올림픽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한 윤미진도 마지막 대학 무대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 인라인롤러의 '얼짱남녀' 남유종(안양시청)과 궉채이는 각각 남일반부와 여고부에 출전, 국내 최고의 실력을 다시 한번 뽐내고 아테네올림픽에서 부상 투혼으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건 송명섭도 남대부 페더급에서 금사냥에 나선다.
이외에 도는 육상 경보의 간판스타 신일용(삼성전자·경보 20㎞)과 요트의 김대영-정성안(평택시청·470급)조, 조정의 박종대-임원혁-임해동-최인수(용인시청), 역도의 연제도(고양시청·62㎏급)와 김미경(도체육회·53㎏급), 대학 씨름의 최강자 이주용(경기대·용장급), 유도의 방귀만(용인대·66㎏급), 체조의 이선성(수원시청)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즐비하다.
'항도 체육'의 인천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경모(인천 계양구청)를 비롯, 보디빌딩의 강경원(시체육회) 등이 출전한다.
인천 체육의 대표적 스타 박경모는 최근 국내외 대회를 잇따라 석권해 최고의 기량을 구가하고 있으며 전국체전 7연패의 신화 강경원도 85㎏급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또 지난 체전 역도 2관왕 안용권(인천시청·105㎏급)과 태권도의 신경현(인천시청·헤비급), 수영 기록제조기 구효진(인하대·평영)도 정상에 도전한다.
향토스타 "체전 앞으로"
입력 2005-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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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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