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설봉중이 2005 피스컵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중등부 결승에 진출했다.
 설봉중은 30일 경남 함안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회 중등부 4강전에서 2골을 뽑은 문미라와 김다운, 지선미의 소나기골에 힘입어 경남 대방중을 4-0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라 서울 오주중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누른 전남 광영중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설봉중은 전반 14분 김다운이 선취골을 뽑은 뒤 33분에도 문미라가 추가골을 넣으며 기선을 잡았고 후반 23분 지선미의 골에 이어 문미라가 26분 연속골을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등부에선 지난해 챔피언 강일여고가 서울 현대고를 3-0으로 제압, 대회 2연패를 이룩했다.

 한편 초등부는 이날 준결승전에서 대양초를 6-0으로 완파한 명서초와 동해초를 1-0으로 꺾은 광양중앙초의 대결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