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정명고가 제5회 경기도지사기 축구대회 남고부에서 첫 패권을 차지했다.
 정명고는 1일 양평 옥천인조잔디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고부 결승전 경기에서 수원 삼일공고와 전·후반에 이어 연장전까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승부차기에서 4-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명고는 1,2회 대회 출전이 후 3년만(3,4회 대회 미출전)에 출전한 이 대회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일궈냈다.
 또 남중부에서는 남수원중이 결승전에서 포천 일동중과 후반 한골씩을 주고 받은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 우승컵을 안았다.

 남수원중은 전반 인저리타임인 36분 김정준이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선취골을 뽑았지만 후반 18분 일동중 김태현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밖에 지난 대회 3위팀 김포 대곶초는 남초부 결승에서 전반 23분 하태수의 헤딩골을 끝까지 잘지켜 양평초를 1-0으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부별 최우수선수는 김용희(정명고), 곽민성(남수원중), 하태수(대곶초)가, 최다득점상은 김정빈(삼일공고), 김강민(수성중), 황순신(양평초)이, GK상은 이호승(정명고), 이시영(남수원중), 권지원(대곶초)이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