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영역중 특수체육은 장애로 인해 일반 체육 프로그램의 격렬한 활동에 제한 없이 참여하기 어렵거나 안전하지 못한 사람에게 독특한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그의 능력과 흥미에 맞도록 체육활동이나 발달놀이, 운동, 율동 등을 변형시켜 다양하게 만든 프로그램을 취급하는 체육의 한 영역이다.

 장애인의 스포츠 경기 역사는 1948년 세계 제2차 대전 직후에 영국의 Stoke Mandeville 병원의 Ludwig Gutman 박사가 군인들과 민간인들을 위한 치료 및 재활 수단으로 스포츠를 응용한 것을 시작으로 1952년부터 영국의 양하지 마비 장애인 경기가 국제 대회로 발전하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장애인들의 치료 수단으로 즐거운 심리적 가치관 회복, 그리고 사회 복귀 수단으로서 실시한 장애인 스포츠의 의미를 나타내고자 특수체육, 장애인체육, 적응체육, 재활체육 등의 학문이 연구 되어 왔다.

 특수 체육의 영문 표기에 있어서도 Special P.E, Adapted P.E에 대한 논의는 학자들 간에도 학문적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Special의 입장은 의학적 접근으로서의 특정 장애인의 신체적 이상을 교정하고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다. 예를 들면 보치아, 골볼, 자세교정 프로그램 등을 말할 수 있다.

 또 Adapted로 표현되는 의미는 정상적인 체육과 같은 목적을 갖지만 장애인을 위해 규칙과 사용되는 운동 용구를 적절하게 변형,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 예를 들어 휠체어 농구, 좌식 배구 등이다.

 이외에도 치료 레크리에이션(Therapeutic Recreation)은 심신 장애가 있는 특수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조직적인 프로그램을 제공, 치료를 목적으로 레크리에이션 서비스를 실시해 그들의 여가 능력 고취와 자기 계발을 이루도록 도와주고 있다.

 앞으로 특수체육은 생활체육 차원에서 심신 건강은 물론 자기만족, 자기 해방, 자기를 표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바람직하다. 또한 장애인들의 건전하고 창조적인 여가 활동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이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경기도의회 장애인대책 특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