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한항공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1일 인천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05~2006 KT&G V-리그 아마 초청팀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윤관열(13점·블로킹 4)의 활약을 앞세워 3-0(25-21 25-16 25-14)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4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오며 1승4패를 기록, 하위권 탈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상무도 1승4패.
대한항공의 박석윤(12점·블로킹 4)과 슈퍼루키 강동진(12점)도 착실하게 득점에 가세해 팀 승리에 한 몫을 해냈다. 특히 센터 이동현은 블로킹 4개와 2개의 서브포인트를 올리며 총 9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대전 홈경기에서 장병철(25점)-이형두(22점) 좌우 쌍포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3-1(25-23 20-25 25-23 25-19)로 꺾어 시즌 전적 4승1패로 남자부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전날 LG화재에 2년여만에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던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팀을 재정비했으며 현대캐피탈은 라이트 공격수 후인정(8점)과 박철우(10점)의 컨디션 난조로 1세트 중반까지의 압도적 우위를 살리지 못해 패배를 안았다.